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선제골을 넣은 아르헨티나가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첫 경기서 칠레와 비겼다.
아르헨티나는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주앙 아벨란제 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코파 아메리카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좋지 않은 기억이 있는 칠레를 상대로 강하게 몰아쳤지만 승점 1씩 나눠 갖는 데 만족해야 했다. 아르헨티나는 2015년과 2016년 이 대회 결승서 칠레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준우승을 거둔 바 있다.
아르헨티나는 초반부터 지오바니 로셀소(토트넘)와 메시 등을 앞세워 칠레를 몰아 세웠다.
칠레 골키퍼의 잇따른 선방쇼에 고전하던 아르헨티나는 전반 33분 메시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고, 키커로 나선 메시가 수비벽을 넘기는 절묘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칠레도 후반 12분에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8분 에두아르도 바르가스(티그레)의 슛이 아르헨티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재차 공격을 위해 쇄도하던 아르투르 비달(인터밀란)이 상대의 거친 태클에 쓰러졌다.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비달의 슛은 골키퍼와 골대를 연달아 맞고 튕겨 나왔지만, 달려들던 바르가스가 머리로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아르헨티나는 앙헬 디 마리아(파리 생제르맹), 세르히오 아구에로(바르셀로나) 등을 투입하며 골을 노렸지만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35분 메시의 패스를 받은 니콜라스 곤잘레스(슈투트가르트)의 헤딩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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