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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올림픽박물관, 일본인 금메달리스트 코너 최상단에 '손기정'

기사승인 2021.06.17  20: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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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선수(1912∼2002)를 일본인처럼 오해하게 박물관에 전시한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와 일본올림픽위원회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17일 밝혔다.

서 교수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주경기장 주변에 위치한 일본올림픽박물관 내 역대 '일본인 금메달리스트'를 소개하는 코너에는 손기정 선수가 최상단에 배치됐다. 손기정 선수가 월계관을 쓰고 시상대에 서 있는 사진을 전시하면서, 일본어로 '손기정, 1936년 베를린 대회 육상경기 남자 마라톤'이라고만 설명을 달아놨다.

도쿄에 거주중인 유학생들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게 제보를 했고, 서 교수팀이 확인해 본 결과 이는 사실로 확인됐다.

반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홈페이지에는 손기정 선수 소개에 당시 한국은 일제강점기 시기를 겪었다는 역사적 설명과 함께 'Sohn Kee-chung of Korea (South Korea)'라며 한국인임을 밝히고 있다.

서 교수는 "일본 관람객들이 손기정 선수를 마주하게 되면 일본인으로 오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손기정 선수에 대한 정확한 설명을 넣어 관람객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손기정 선수가 일장기를 달고 일본선수단으로 출전한 건 역사적 사실"이라면서도 "손기정은 '일본인'이 아니라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전 세계에 제대로 알려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1

전북제일신문 webmaster@jbjnews.com

<저작권자 © 전북제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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