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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전북 최대 수출품으로 발돋움

기사승인 2021.08.26  17: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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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현재 전북도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4.6%가 증가한 6억9,630만 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동박 제품의 경우 전 세계적인 전기차 수요 증가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이 117.6% 증가한 약 7,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북도의 최대 수출 품목으로 발돋움했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가 발표한 ‘2021년 7월 전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 7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4.6% 증가한 6억9,630만 달러, 수입은 36.9% 증가한 5억2,675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무역수지는 1억6,955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주력 수출품목 대부분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크게 증가했으며 동제품, 합성수지, 정밀화학원료 순으로 수출 1~3위를 기록했다.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한 동제품($7,079만, 117.6%)에 이어 합성수지($6,159만, 76.1%), 정밀화학원료($5,158만, 79.4%), 자동차($4,927만, 31.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전북 수출의 증가는 최근 국제 경기가 회복세에 있고 친환경차와 관련된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 영향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중국($1조3,557만, 34.3%), 미국($1조942만, 49.6%), 일본($4,621만, 56.6%), 베트남($4,191만, 21.8%), 폴란드($3,952만, 166.0%) 등 5대 수출상대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각 국가별로 주력 품목들의 수출 확대가 두드러졌는데 중국은 동제품($1,962만, 58.5%), 미국은 농기계($3,079만, 41.8%), 일본은 의료용기기($645만, 171,656.2%)가 최대 수출 품목이었다. 또한 베트남은 자동차($1,620만, 205.0%), 폴란드는 동제품($2,533만, 176.7%)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전북 수출 증가세를 뒷받침했다.
이강일 전북지역본부장은 “전북지역 동제품은 전기차 판매가 확대되던 2016년부터 매년 성장하는 품목으로 생산 공장을 추가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면서 “전기차 시장이 커질수록 전북지역 수출도 확대되고 이외에도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라 합성수지, 화학제품 등의 전통 경기민감 품목의 수출 강세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세형 기자 chosh6474@hanmail.net

<저작권자 © 전북제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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