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국제대회에서 7전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대한민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 팀 킴(대한컬린연맹 제공 |
대한민국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 킴'(강릉시청)이 올 시즌 첫 국제대회에서 7전 전승 우승을 차지했다.
스킵 김은정, 서드 김경애, 세컨드 김초희, 리드 김선영, 후보 김영미로 구성된 팀 킴은 14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에서 열린 앨버타 컬링 시리즈 '사빌 슛아웃' 결승에서 팀 워커(캐나다)를 6-1로 제압했다.
4전 전승으로 예선을 통과한 팀 킴은 8강에서 팀 에이나슨(캐나다)을 8-7로 꺾었고, 4강에서 팀 샤이데거(캐나다)를 5-4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은 오히려 수월했다. 팀 워커를 상대로 팀 킴은 압도적인 실력을 뽐냈다.
후공에 나선 팀 킴은 1엔드에서 2점을 먼저 뽑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후 3엔드에 1점을 추가한 뒤 4엔드에서 스틸로 2점을 추가해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팀 킴은 7엔드 만에 기권을 받아내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스킵 김은정은 "한국에서 늦은 시간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과 에드먼턴 교민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며 "경기에 보다 집중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임명섭 대표팀 코치는 "오랜만에 나선 국제대회에서 우승해서 기쁘다"며 "팀 킴이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팀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좀 더 자신감을 갖고 다른 대회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퀄리피케이션 대회를 잘 준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팀 킴은 오는 12월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자격대회에서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목표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첫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 킴은 오는 18∼20일 캐나다 앨버타주 셔우드파크에서 열리는 '셔우드파크 여자컬링 클래식'에 출전해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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