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대한민국 탁구를 대표할 국가대표 선수들이 확정됐다.(대한탁구협회 제공) |
2022년 대한민국 탁구를 대표할 국가대표 선수들이 확정됐다. 조대성과 이시온(이상 삼성생명)은 선발전서 남녀 각각 1위에 올랐다.
대한탁구협회는 13일 "지난 9일부터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 탁구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을 통해 남녀 각 10명의 대표 선수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1차 선발전 통과 선수와 지난해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 등에 출전했던 2021년 국가대표 선수들이 나선 최종선발전 풀리그를 통해 남자 7명, 여자 8명을 추렸다.
5일 간의 치열했던 경기 결과 남자는 강동수(미래에셋증권), 김동현(보람할렐루야), 안재현(삼성생명), 임종훈(KGC인삼공사), 조승민(국군체육부대), 황민하(미래에셋증권), 조대성이 발탁됐다.
여자는 김나영(포스코에너지), 김하영(대한항공), 김별님(포스코에너지), 양하은(포스코에너지), 유은총(미래에셋증권), 유한나(포스코에너지), 윤효빈(미래에셋증권), 이시온이 최종 선발전의 좁은 문을 통과했다.
2021년 12월 2주차 세계랭킹 20위 이내에 랭크된 남자 장우진(국군체육부대·12위), 정영식(미래에셋증권·15위), 이상수(삼성생명·19위), 여자 전지희(포스코에너지·14위), 서효원(한국마사회·20위)은 규정에 따라 국가대표팀으로 직행했다.
남자부에서는 실업 1년생이던 지난해 초중반 수술과 재활 등으로 공백을 겪었던 조대성이 대표팀에 선발돼 눈길을 끌었다. 조대성은 17승1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남자부 1위에 올라 제 기량을 완전히 회복했음을 알렸다.
조대성은 1위를 확정한 후 "세계 대회 출전하려면 선발전을 한 번 더 거쳐야 한다. 그래서 이번 대회 순위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느낌을 잃지 않고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여자부에선 지난해 중학교를 졸업하고 실업으로 직행한 김나영이 실업 2년차를 맞자마자 대표팀에 합류해 이목을 끈다.
12승3패의 전적으로 최종 1위에 오른 이시온은 "한 경기, 한 경기 내용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했다. 올해 세계대회, 아시안게임 등 중요한 시합들이 있다. 일단은 선발전을 통과해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선발전으로 발탁된 대표들은 상비군 개념이다. 항저우아시안게임, 청두세계선수권 단체전 등에 나설 엔트리는 대표팀 내 선발전을 통해 다시 추린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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