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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발기부전치료제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기사승인 2022.01.16  15: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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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발기부전치료제는 사망에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판매사범에 대한 강력한 단속이 이어져야 하겠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이 유통되는 짝퉁 제품은 바로 가짜 비아그라다. 

이 같은 사실은 이미 충분히 알려져 있음에도 끊이질 않고 있어 지속적인 적발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 가짜 비아그라는 중국과 파키스탄 등에서 생산해 한국ㆍ중국ㆍ일본ㆍ미국ㆍ캐나다ㆍ호주ㆍ유럽 등 전 세계 107개국으로 유통되고 있다. 한국은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가장 많은 가짜 비아그라를 소비하고 있다. 

주로 인터넷ㆍ성인용품점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 남성 10명 중 7명은 가짜 비아그라를 구입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비아그라는 1998년 세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최초의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다. ‘블루 다이아몬드’라고 불리는 조그마한 알약은 중년 남성의 말 못할 고민을 단번에 해결했다. 

하지만 가짜 비아그라는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만들어진다. 적발된 가짜 비아그라에는 카트리지 잉크나 페인트, 벽돌 재료, 바퀴벌레나 쥐 잡는 약 성분이 포함돼 있다고 한다. 

비아그라 유효성분도 일정하지 않다. 유효성분이 거의 없거나 정량의 3배 이상 많은 것도 있다. 이에 유효성분을 적정량 이상 과다 섭취하면 치명적인 부작용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가짜 비아그라를 복용했던 사람 4명 중 3명은 다양한 부작용을 보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실제로 2008년 싱가포르에서는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하고 4명이 사망했다. 2009년 일본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보고됐다. 이들 가짜 약에는 당뇨병 치료제 성분이 들어 있었다.
이에 따라 전북도 특별사법경찰은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판매사범을 기획 수사한 결과, 불법 발기부전치료제를 판매한 7명을 적발 약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도는 다수의 성인용품점에서 발기부전치료제를 판매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벌여왔다. 특히 이번 단속에서는 법원에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성인용품점에서 압수수색 영장 집행까지 병행해 단속했다. 그 결과 시가 2억8,100만원 상당의 발기부전치료제 2만3,457개를 압수했다.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출입한 업소 입구에는 성인용품 판매점이라는 입간판이 버젓하게 세워져 있었다. 압수수색영장을 보여주고 발기부전치료제를 압수한 결과 7개 업소에서 비아그라, 아이코스, 씨알리스 등 불법 의약품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 

발기부전치료제는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1정당 1만원 이상의 가격에 구입해야 한다. 그러나 약값이 비싸다는 이유로 부작용의 위험을 무릅쓰고 불법으로 발기부전치료제를 찾는 소비자에게 판매된 것으로 드러났다.

정품인 비아그라는 주성분인 실데라필 100mg이 최대 용량이고 시알리스는 주성분인 타다나필 20mg이 최대용량인데 이들이 판매한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는 비아그라, 시알리스 모두 100mg, 300mg 등 다양하게 표시돼 겉보기에도 가짜임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성분 검사결과 실데라필 성분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  

이번에 적발된 판매업자들은 약사 면허는 물론이고 약에 대한 전문지식이 전혀 없이 발기부전치료제의 성분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제멋대로 복약지도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판매업자의 복약지도에 전적으로 의지하다가 약물 오남용으로 자칫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전북제일신문 webmaster@jbj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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