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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실종아동의 날' 안전한 사회 함께 만들어야

기사승인 2023.05.24  13: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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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근 순경

매년 5월 25일은 ‘세계실종아동의 날'이다. 1975년 5월 25일 미국 뉴욕에서 초등학생이 등교 중 유괴당해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 1983년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은 이날을 세계실종아동의 날로 선포했고, 우리나라는 2007년부터 실종아동의 날로 제정 실종 예방과 실종아동에 관한 관심을 높이는 일에 힘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실종과 관련해 ’지문 등 사전등록제’, ‘실종경보 문자’, ‘유전자 분석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지문 등 사전등록제
보호자가 안전드림 홈페이지 또는 안전드림 앱을 통해 직접 정보를 등록하거나 아동 등과 함께 경찰서를 방문해 등록 또는 경찰관이 어린이집 등 현장에 나가서 등록을 시행하는 등 누구든 쉽게 등록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1년 사전등록한 아동 등은 총 488만5,000명으로 이 중 18세 미만 아동이 458만 8,000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은 10만명, 치매 환자는 19만6,000명이 등록했다.

◆실종경보 문자
모든 휴대전화에 문자 메시지를 전송하며 SMS와 달리 전화번호의 개별 수집 없이 문자를 송출할 수 있어 개인정보 침해 우려 없이 정보전달이 가능하고 시행 6개월간(21.6.9.~12.31.) 446건을 송출했고 문자를 확인한 시민들의 제보를 통해 157건(33.7%)의 실종사건을 신속하게 해결했다.

◆유전자 분석사업이
경찰은 2004년부터 보호시설에 있는 무연고 아동등과 실종자 가족의 유전자를 대조·분석해 가족을 찾아 주는 ‘유전자 분석사업’을 시행, 2021년까지 총 38,623명(실종아동등 34,476명, 보호자 4,147명)의 유전자 DB를 구축 이 중 672명의 실종아동등을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2020년 1월부터는 외교부·복지부와 협업해 해외로 입양된 무연고 아동이 한국 가족 찾기를 원하면 해외 공관(14개국 34개 재외공관)에서 유전자 검체를 채취, 국내로 보내어 실종자 발견에 활용 중이며, 2021년 12월까지 132건 채취 건수 중 유전자 일치 사례 2건을 발견했다.

실종은 우리 사회의 문제 중 하나이지만 예방 활동으로 그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 우리 모두 실종 예방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고창경찰서 생활안전교통과 여성청소년계 순경 김대근

전북제일신문 webmaster@jbjnews.com

<저작권자 © 전북제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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