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반도 신성장 동서 교통망 구축’ 및 ‘달빛첨단산단’ 조성 촉구
전북특별자치도 시ㆍ군 의회 의장협의회가 낙후된 지방 소도시와 영ㆍ호남이 동시 발전할 수 있는 상생 사업 추진을 중앙 정부에 건의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시ㆍ군 의회 의장협의회는 22일 무주태권도원 명인관에서 열린 제281차 월례회에서 동ㆍ서 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신성장 허리축 동ㆍ서 교통망 구축’과 ‘달빛첨단산업단지 장수군 조성’ 건의안 등 2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협의회는 “수도권 등 특정 지역에 치중한 경제발전으로 낙후된 지방 소도시와 농촌지역의 좌절감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이제는 지방 낙후 지역에 대한 집중지원으로 국토 균형발전을 꾀해야 할 때”라고 입을 모았다.
이어 “철도와 도로는 인적ㆍ물적 이동 및 경제발전의 대동맥으로 기능할 지역 핵심 인프라인 만큼, 전주-무주-김천 철도 연결 사업 및 무주-성주 구간의 고속도로 건설 추진을 강력히 건의해 동ㆍ서 균형발전 및 한반도 신성장을 이끌어 내야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협의회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전주-무주-김천 철도 연결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실시 및 제2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의 무주-성주 구간의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이행을 건의했다.
장수군은 ‘광주-대구 간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됨에 따라 최근 달빛철도가 지나가는 10개 광역ㆍ기초단체장들과 영호남 상생 및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남부거대경제권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철도의 중간지점 장수군과 경남 함양군에 각 100만평 규모로 달빛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이 제안되는 상황이다.
이에 협의회는 “정부는 수도권 경제 과밀화를 해소하고 영호남 상생과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달빛철도가 지나는 중간지점인 장수군과 함양군에 달빛첨단산업단지를 반드시 조성해야한다”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달빛첨단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물류기지화 구축으로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달빛철도의 장수군 중심지인 장수읍과 장계면 경유를 촉구했다.
이기동 회장은 “시ㆍ군 의회 의장들과 현안에 대해 함께 논의하면서 공동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뜻 깊은 시간 이었다”며 “전북특별자치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앞으로도 도민의 행복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소통과 협력 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조세형 기자 chosh647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