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어 의사소통능력 및 세계 보는 시각 높여
임실교육지원청이 글로벌 시대에 맞춰 해외영어체험연수로 어린 꿈나무들에게 외국어 의사소통능력 함양 및 세계관을 높여 학부형 및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임실교육지원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8월 11일부터 25일까지 초등학교 5~6학년 22명, 중학교 2~3학년 26명을 선정해 영어권을 사용하는 필리핀 클락에서 해외영어체험연수를 실시했다.
남궁세창 교육장은 2003년 중학생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했으나 조기 교육이 절실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올해부터는 초등학생까지 확대하기 위해 동분서주한 끝에 임실군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의 지원은 물론 섬진댐 수자원공사의 대폭적인 지원으로 발빠른 교육행정을 펼칠 수가 있게 됐다.
특히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레벨테스트 결과에 따라 오전에는 1대3, 1대4 그리고 1대5 소그룹수업 오후에는 대그룹 디베이트 수업 등 집중 어학연수를 통해 외국어 의사소통능력을 향상 시켰고 정규수업 외에 방과 후 및 저녁활동으로 수영, 댄스, 패션쇼, 영화감상 등 다양한 문화활동으로 지덕체를 갖추게 됐다.
게다가 주말에는 선생님들의 인솔 하에 쇼핑몰을 방문해 영어의 두려움을 해소시키기 위해 현지인과 소통하는 경험을 했고 쾌적한 환경을 갖춘 아쿠아플래닛을 찾아 친구들과 친목을 다지고 에너지를 충전하는 소중하고 값진 시간을 가졌다.
또 수요일에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필리핀 현지 유·초·중·고등 교육과정 통합학교를 방문해 현지 학생들이 준비한 전통춤을 감상하고 친선 농구경기에 참여하는 등 현지 학생들과의 만남을 통해 세계속의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됐으며 미니올림픽과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사제지간의 사랑과 존경심을 갖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해외연수에 참여한 박세희 학생(16·임실동중3학년)은 “학교에서는 문법 위주로 공부를 했으나 이번 해외연수를 통해 현지인과 직접 대화를 해보니 영어의 두려움을 다소 해소할 수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후배 학생들을 위해 이러한 좋은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펼치기를 바라고 이렇게 좋은 연수를 만들어 준 교육장님과 인솔 선생님들의 고마움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남궁세창 교육장은 “앞으로도 문화활동이 적은 농촌 학생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해외체험연수가 이뤄져 어린 학생들이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눈높이와 바른 인성이 갖추게 되기를 바란다"며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학생들이 협력 및 자기주도적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계속 이어져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경수 기자 samnam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