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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는 물론 각종 재난방지에 선도적 역할 수행”

기사승인 2024.03.14  1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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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의용소방대, 지역 안전지킴이 역할 ‘톡톡’

의용소방대는 소방서의 업무를 보조하기 위해 그 지역 주민 가운데 희망자로 구성하는 소방대이다. 화재는 물론 각종 재난의 방지와 수습에 적극 참여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조직된 자율적 민간 봉사단체인 것이다. 
지난 2014년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제정돼 의용소방대의 목적과 조직구성 및 예산지원 등을 법률에 체계적으로 담았다. 이후 매년 3월 19일이 ‘의용소방대의 날’로 지정돼 의용소방대의 위상은 한층 높아진 가운데 의용소방대의 운영은 지역봉사자라는 깊은 바탕을 기본으로 시대와 우리 생활의 변화에 따라 다양하게 활동하며 성장해 왔다. 
또한 의용소방대의 봉사와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의용소방대의 날’이 3월 19일로 지정된 것은 의용소방대가 최초로 법률에 규정된 날인 3월 11일과 소방의 상징적인 숫자인 119를 조합해 지정됐다. 본보는 지역 안전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는 김제의용소방대의 활동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김제시 의용소방대연합회는 34개대 770명 의용소방대원이 각종 화재현장 등에서 소방관들의 현장 업무를 돕고 있다. 

화재 시 신속하게 소화전을 점령하고 요구조자를 안전하게 피난시키는 일을 하며 화재피해 주민들의 일상으로의 회복을 도와주고 산악사고로 인한 실종자 발생 시 공동 수색작전을 실시해 요구조자를 발견하는 일을 하는 등 시민들의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 김제시 지역사회 안전 파수꾼으로 역할을 기꺼이 수행하고 있다.

화재현장 복구 지원

또한 이러한 재난 현장뿐만 아니라 화재 취약 지역의 예방 활동을 비롯한 매년 가을이면 우리나라 전통 농경문화를 즐길 수 있는 ‘김제지평선축제’와 해마다 광복절에는 김제시 신풍동에 위치한 ‘평화의 소녀상’ 주변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민들이 함께 사는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사회에서 서로 도와가며 상생할 수 방법을 직접 행동으로 실천하고 있다.

산불예방캠페인
화재예방캠페인

지난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에서는 전 국민이 코로나19로 고향 방문을 할 수 없을 때 출향인을 위한 무료 벌초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마스크 제작을 위한 인력지원, 약국 및 공용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 코로나19 방역활동 및 백신접종센터 운영지원까지 방역 최전선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앞장섰다.

급속한 고령화 및 1인 가구 증가로 늘어난 사회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해 청소, 미용(염색)봉사, 어르신 말벗 봉사와 장애인 시설 등에서는 안전 점검과 소방안전 교육 봉사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추석과 설 우리 고유명절에는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생필품 및 성금 기부 등 각종 봉사, 기부 활동으로 우리 지역 공동체 구석구석에 이웃 사랑과 온정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했다.

김제지평선축제 봉사
소녀상 청소

또한 김제의용소방대는 기상청의 기상특보에 따라 봄, 가을에는 산불 예방을 위해 산림인접마을 안전 순찰을 하고 겨울에는 많은 눈이 내리는 대설주의보 등이 발효 시에는 김제 시민의 생활안전을 위해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이처럼 김제시 의용소방대는 평상시에는 생업에 종사하면서 화재는 물론 각종 재난 상황에서는 소방서와의 협력을 공고히 해 소방서의 업무를 보조하고 봄철, 겨울철 등 화재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시기가 도래하면 다양한 장소에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사회복지시설 및 농촌 지역에서는 봉사활동 등을 하면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있다.

벌초 봉사
장애인종합복지관 명절선물세트 전달
제설작업 지원

특히 2024년도 전북특별자치도 출범과 더불어 지역 상황에 맞는 자율적인 정책 결정이 가능한 시기에 시민이 주도하는 의용소방대의 전문성과 그 역할이 확대돼 각종 재난 현장뿐만 아니라 화재 취약지역의 예방 활동 및 봉사활동을 통해 안전하고 살기 좋은 김제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이 더욱 기대된다.

김제의용소방대 김태열 연합회장과 정미향 여성회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만족과 보람을 넘어서 지역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 소방의 든든한 조력자 등 희생과 봉사 정신을 근간으로 시작해 전문성을 높이고 활동 영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용 기자 anjy0902@hanmail.net

<저작권자 © 전북제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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